독립운동-탑골공원

독립운동-탑골공원

김가연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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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알려드리고 싶은 USCO 11기 청소년 해설사 김가연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장소는 바로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곳, 파고다 공원이라고도 불렸던 곳인 탑골 공원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독립선언서’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민족대표 33인이 먼저 떠오르실텐데요.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을 읽은 사람은 민족대표 33인이 아닙니다. 바로 의창학교 교감 33살 정재용선생님이었습니다.

    그는 1919년 2월 28일 서울역에서 경성으로 보따리에 있는 독립선언서를 전달하면서 독립선언서 한 장을 챙겼습니다.

    다음날 3월 1일 정재용선생님은 5천명의 학생들이 있는 탑골 공원에 갔습니다.

    그 사이 민족대표 33인은 태화관으로 장소를 바꿔 독립선언서를 읽고 경찰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정재용선생님은 민족대표 33인이 오지 않자 품 속에서 독립선언서를 들고 단상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대신하여 독립선언서를 읽었습니다.

    그렇게 3.1일 운동은 약 2달 동안 지속되었으며 일본의 무단통치를 문화통치로 바꿀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게 대단한 3.1운동이 일어난 장소인 탑골공원은 고종 연간 총세무사로 활약한 브라운의 건의로 만들어 졌습니다.

    탑골공원 일대는 세조 때 세운 원각사 터로서 현재 원각사지 십층석탑, 대원각사비가 있고 팔각정과 3.1운동을 기념한 독립운동 부조판,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 선생님의 동상이 있습니다.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세조가 세운 높이 12m의 십층 석탑입니다.

    아래에는 용과 연꽃 같은 무늬를 새겼고, 중간에는 삼장법사와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일행이 인도에서 불법을 구해오는 과정을 그려 새겼습니다.

    위에는 부처님의 전생설화와 일생을 조각하였습니다.

    이 석탑은 흔치 않은 재료인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독특한 형태와 조각 솜씨는 조선시대 석탑의 백미로 꼽힙니다.

    대원각사비는 성종 때 세조가 원각사를 창건한 경위를 적어 세운 비석입니다.

    거북이 모양의 받침돌이 있고 거북이 등 위에 연잎을 새겨 비석 몸돌을 세울 자리를 만들고 몸돌은 머릿돌인 이수와 한 돌로 만들었습니다. 당대 문장과 글씨로 이름난 사람들이 비문을 맡았으며 근대에 들어 공원이 된 원각사의 옛 흔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팔각정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장대석 기단 위에 둥근 기둥을 세우고 기둥머리 부분은 물익공을 짠 후 기와 지붕을 덮었습니다.

    탑골공원은 서울에 있는 공원으로 역사적으로 정말 뜻깊은 장소이니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같이 와서 우리의 역사를 기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저의 해설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나무위키, YTN news, 황현필 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