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궐내각사 2

창덕궁 궐내각사 2

김가연 /

2023-04-08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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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알려드리고 싶은 USCO 11기 청소년 해설사 김가연입니다. 여러분께 자연과 궁궐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창덕궁의 궐내각사를 소개합니다. 궁궐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은 약방입니다. 내의원의 책임자인 도제조와 제조가 5일마다 의원을 인솔하고 왕을 진찰하였습니다. 내의원에서는 약, 차를 달여 올렸는데, 물은 꼭 한강 한가운데서 길어다 은으로 만든 탕관에 달였다고 합니다. 의관은 양반이 아닌 중인 신분이었습니다. 유명한 의관인 허준은 선조를 병마로부터 구해서 신임을 받을 받았습니다. 어의는 왕의 죽으면 귀양을 갑니다. 허준은 어의로서 역할을 하다 귀양을 가서 약재를 연구하여 동의보감을 편찬하였습니다. 약방 마당 남쪽에 작은 문이 있고, 그 안에 내의녀들의 공간이 있습니다. 내의녀는 궁궐 여성들을 위해 진료를 할 수 있던 여자 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금도 중종을 치료하였다고 전해집니다.

  • 금천교를 건너면 보이는 옥당은 홍문관의 별칭으로 '옥같이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홍문관은 집현전의 후신으로서 학문연구와 시강기관, 언론기관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옥당은 왕이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있었고, 왕은 수시로 옥당에서 정무를 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적을 보관하던 곳으로 옥당 동쪽에있는 누상고, 등영루는 서적 관련물을 보관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옥당 마당 남서쪽에는 서로 연결되지 않는 작은 조각담이 있습니다. 왕이 수시로 드나들던 중요한 곳이었음을 말해주는 동시에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고려한 시각적인 공간 구획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금천교를 건너에 있는 문은 진선문입니다. 정문을 들어와서 정전으로 향하는 과정에 반드시 지나야 하는 중요한 관문이었습니다. 왕이 궁궐 밖을 나가게 되면 진선문까지는 궁궐 안에서 이용하는 작은 가마인 여를 타고 이동하고, 진선문에서 큰 가마인 연으로 갈아타고 궁궐 밖을 나갑니다. 태종과 영조 때 진선문 안에 북을 설치하고 민원을 듣고자 했습니다. 상서로운 기물을 담당하는 관서라는 뜻인 상서원은 임금의 옥새와 마패, 그리고 관찰사, 유수, 병사, 수사, 대장, 통제사들이 지방에 부임할 때 임금이 내어주던 물건인 절월 등을 관리하던 곳이었습니다.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으로 들어가는 인정문 맞은 편 행각에 호위청과 나란히 있는데, 현재 현판과 기둥만 있습니다.

  • 호위청은 인조반정 후 집권한 서인들이 국왕 호위를 명목으로 창설한 부대로, 자신들의 군사적 세력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호위청의 대장은 임금의 장인이나 정승이 겸했습니다. 창덕궁 진선문과 숙장문 사이의 남쪽 행각에 있으며 현재는 현판과 기둥만 있습니다. 우리의 궁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길이길이 빛나는 문화유산입니다. 옛사람들의 삶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창덕궁에 대해 알아보는 두 번째 해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창덕궁 - 이향우